‘체력부담’김상수, 선발라인업에서제외

삼성 라이온즈의 신인 김상수(19)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삼성 선동열 감독은 3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상수가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끼는 것 같아 선발로 출전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개막전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린 이후 주로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던 김상수는 선동열 감독의 배려 아래 전날 SK전에서 9번 타자로 출전했다. 선동열 감독은 ＂톱타자로만 출전한 것이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는 것 같아 하위 타선으로 내렸던 것＂이라며 ＂이틀을 쉬면 더 좋아질 것 같아서 오늘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상황을 봐서 대주자로 출전시킬 예정이다＂고 말한 선동열 감독은 ＂신인이라 계속되는 경기에 지치는 것 같다. 경험을 쌓으면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상수는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쉴 때 쉬고, 건강 식품도 먹고 있다＂라며 ＂초반에 비해 약점을 들킨 것도 조금 더 힘들어진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