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드코리아, 신예쿽호팅 1위지리산질주산악왕부문김동훈 2위
9일,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최하는 ‘투르 드 코리아2009’ 여수-거창(171.2km) 구간에서 홍콩차이나 팀의 신예 쿽호팅이 4시간23분01초 만에 결승선을 통과하며 1위를 차지했다.

쿽호팅은 초반부터 선두그룹에 속해있다 막판 각축전 끝에 2위 로저 뷰쳇(팀 네오텔), 3위 권준오(금산군청)를 13초 차이로 따돌렸다. 서울시청의 공효석은 2·3위와 동타임으로 5위에 올랐다. 쿽호팅은 개인종합에서도 15시간 14분 16초를 기록, 부동의 1위 박선호(서울시청)의 독주를 막았다.

세이빙스 앤 론즈가 13시간 11분 53초로 단체 구간 1위에 오른 가운데, 박성백이 속한 메이탄 홈포와 서울시청이 그 뒤를 추격 중이다.

한편, KOM(산악왕) 부문에서는 해발 1079.1m의 지리산 성삼재 코스를 극복하며 알렉세이 리얄코가 왕좌에 등극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김동훈이 2위를 차지했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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