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는 2010년 9월 7일, 서울 홍제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전 세계 인디고 프레스 고객사를 대상으로 교육과 체험, 교류 행사의 일환인 ‘2010 디스쿱 아시아(Dscoop Asia 2010)’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아시아태평양(이하 아태)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국내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각지에서 찾아온 1천여 명의 참가자와 40여 개 솔루션 파트너사가 함께 참여했다.
행사의 키노트는 인디고를 발명한 베니 랜다가 맡았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인디고의 설립자이자 발명가인 베니 랜다(Benny Landa)가 직접 내한해 키노트 연설을 진행하는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최초로 열린 디지털 프레스 세미나(디스쿱 아시아)의 위상을 드높였다.
베니 랜다는 키노트 연설에서 "초기 디지털 프린팅 시장은 관철의 시간이 필요했다. 그러나 수익성을 위해 개발된 새로운 기술이 접목되면서, 현재는 과거를 상상하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훌륭한 디지털 프린팅 솔루션이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존 솔로몬 HP 아태 및 일본 지역 이미징 프린팅 그룹 부사장은 “프린팅 산업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면서, “지금이 프린팅 업체들이 디지털 출력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분야를 확보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기자의 눈으로 본 행사
2005년부터 시작된 디지털 프레스 세미나인 디스쿱은 전 세계 HP의 디지털 프린팅 고객사 간의 교류와 화합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날 행사장에는 전 세계 각국에서 찾아온 세미나 참가자와 취재 기자들이 북새통을 이뤘다. 솔직히 기업 시장을 위한 HP 디지털 프린팅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이 정도일 줄은 몰랐으나, 그간 꾸준히 행사를 계속해온 노력의 결과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단순한 교류를 넘어 인디고를 활용한 프린팅 어워드를 개최하고, 이를 시상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도 눈길을 끌었다.
한편, HP는 ‘2010 디스쿱 아시아’ 컨퍼런스에 이어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0 국제 인쇄산업전시회(Korea International Printing Machinery & Equipment Show 2010)’에 역대 최대 부스로 참여할 예정임을 밝혔다. 이는 ‘생산성’과 ‘친환경성’을 강조한 디지털 프린팅 솔루션 ‘인디고(Indigo)’ 신제품을 통해 본격적으로 아시아 지역 디지털 시장 확대에 나서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HP는 시장 전문가들을 초빙해 이들의 값진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며, 기업/브랜드 소유주에게 혁신적이며 효율적인 가격의 디지털 출력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날 오후 HP는 ‘제3회 2010 아태 및 일본 지역 인디고 디지털 프린트 어워드’ 수상자를 시상할 예정이다. 올해 HP 어워드에는 14개국에서 800여 명의 참가자들이 함께했으며, 전체 18개 부문에서 350개 이상의 작품이 후보에 올랐다. 수상작들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2010 국제 인쇄산업전시회’ HP 전시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기자의 눈으로 본 행사
“이번 행사는 고객사 및 고객에게 소중한 교육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뿐 아니라 그들을 서로 연결시켜주는 모임의 자리가 될 것”이라 공언한 로렌 사무엘 HP 인디고 사업부 디렉터 겸 총 매니저의 말처럼, 행사장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풍경은 디스쿱 세미나의 참모습을 보는 듯했다.
기업용 디지털 프린팅 솔루션은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없는 분야라고 생각되지만,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입욕제 겉면에 쓰인 로고와 타이어의 라벨 등도 여기에 포함된다. 이렇게 우리도 모르는 사이 디지털 프린팅 솔루션은 이미 생활 곳곳에 흔적을 남기고 있다는 사실 정도는 알아두자.
글 / IT동아 이기성(wlrl@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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