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민지 AFC 올해의 청소년 선수 선정

입력 2010-11-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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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샤·성남, 올해의 선수·클럽

2010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월드컵 우승의 주역 여민지(함안대산고·사진)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여자 청소년선수에 선정됐다.

여민지는 25일 오전(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선웨이 호텔에서 열린 2010 AFC 어워즈에서 지소연(한양여대)을 따돌리고 수상했다.

여민지는 9월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열린 U-17 여자월드컵에서 8골(3도움)을 터뜨리며 골든볼(최우수선수)과 골든부트(득점왕)를 거머쥐며 세계 여자 축구 차세대 스타로 우뚝 섰다. 여민지의 수상으로 한국은 작년 남자 청소년선수에 오른 기성용(셀틱)에 이어 2년 연속 청소년선수상을 배출했다.

여민지의 어머니 임수영 씨는 “너무 값진 상을 수상해 흐뭇하다. 시상식 전날(23일)에 수상자가 됐다는 연락을 받고 여자 지도자상을 받은 U-17 여자대표팀 김태희 코치와 함께 24일 출국했다. 성원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올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한 성남 일화는 올해의 클럽에 선정됐고, 호주 출신 주장 사샤가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해 자타공인 K리그 대표 클럽이 됐다.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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