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불패’…7번째 연예대상 수상

입력 2010-12-3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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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을 차지한 방송인 유재석.

“함께 하는일 행복…다른분께 영광을”
방송인 유재석이 29일 2010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받으며 선배 이경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유재석은 이번 수상으로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연예대상 통산 7번째 대상 수상 기록을 세웠다. 이는 25일 2010 KBS 연예대상 대상을 받은 이경규의 7회 수상 기록과 같다.

‘무한도전’과 ‘놀러와’ 진행을 맡아 온 유재석은 수상 후 “그 어느 때보다 죄송하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분들이 이 영광을 안아야 할 것 같다”며 “혼자 보다 함께하는 일이 너무 즐겁다. 돌이켜보니 데뷔 20년이 됐더라. 지난 10년은 불평불만을 하면서 보냈고, 또 다른 10년은 열심히 보냈다. 앞으로 지금까지 받았던 모든 것들을 보답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올해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는 ‘세바퀴’가 가장 돋보였다. ‘세바퀴’는 ‘시청자가 뽑은 최고 프로그램상’을 받았고, 공동 진행자 박미선·이휘재·김구라는 MC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고정 출연자 조혜련은 쇼·버라이어티 부문에서 여자 최우수상을, 김신영과 김현철도 같은 부문의 남녀 우수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세바퀴’의 싹쓸이에 대해 일부 시청자들은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반발했다. 30일 누리꾼들은 ‘세바퀴’가 베스트 프로그램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무한도전’의 투표수가 줄어들었다며 “시청자 투표가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MBC 측은 “연령 분포에 맞춰 취약 연령층에는 가산점을 부여했다”며 조작설을 일축했다.

사진제공|MBC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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