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즈’의 마지막 촬영은 사랑을 믿지 못하던 남자 병찬(공형진 분)과 사랑 찾아 바람처럼 떠도는 여자 나리(이시영 분)의 데이트 장면. 탁자 위에 놓인 장미꽃과 와인은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지만 병찬을 바라보는 나리의 표정이 수상쩍다.
이날 촬영장에는 김주혁, 이윤지, 오정세, 조달환, 조한철 등 출연 배우들이 총출동해 크랭크업을 축하했다. 유석 역의 김주혁과 애연 역의 이윤지는 “항상 마지막 촬영은 즐거우면서도 아쉬운데 ‘커플즈’는 유난히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며 출연작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 제작진은 “상큼발랄한 영화만큼 촬영현장이 유난히 화기애애했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커플즈’는 연애가 시작되는, 바로 그 순간의 미스터리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 실타래처럼 얽히고설킨 다섯 명의 로맨스를 그려낸다. ‘원스 어폰 어 타임’, ‘홍길동의 후예’의 정용기 감독이 연출을 맡고, 김주혁, 이윤지, 이시영, 오정세, 공형진이 출연한다. 올 하반기 개봉 예정.
사진제공=영화인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