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새 확장팩 ‘군단의 심장’ 유닛 공개

인기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2’가 신규 유닛을 대거 추가한 확장팩을 공개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스타크래프트2’ 확장팩 ‘군단의 심장’을 공개했다.

‘군단의 심장’은 기존 제품인 ‘스타크래프트2:자유의 날개’ 확장팩으로 기본적으로 ‘자유의 날개’를 가지고 있어야 플레이가 가능하다. 출시 시기는 아직 미정이며 베타 테스트는 올 여름 시즌에 실시할 계획이다.

‘군단의 심장’에는 20개의 새로운 싱글플레이 미션이 포함된다. 미션은 종족 ‘저그’의 칼날 여왕이었던 ‘사라 케리건’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음성 대사가 포함된 이벤트 장면을 삽입해 내용을 풍성하게 한 것이 특징이다.

신규 유닛도 대거 추가된다.

‘저그’ 종족에는 근접 공격 유닛을 생산하는 ‘군단 숙주’가 새로 생긴다. 강력한 지상 유닛 ‘울트라리스크’에는 땅 속에 숨어 적에게 이동할 수 있는 ‘잠복 돌진’이라는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다.

‘프로토스’ 종족은 일시적으로 적이 자원을 캐지 못하게 하는 한편 상대의 건물에서 어떤 유닛이 생산되는지 알려주는 ‘예언자’ 유닛을 만나볼 수 있다. 새 주력함 ‘폭풍함’도 눈여겨 볼 만 하다. 이 유닛은 먼 거리에서 지상과 공중 유닛을 모두 공격할 수 있다.

‘테란’은 ‘화염차’를 걸어 다니는 전투 장비로 변신시키는 기능을 갖춘다. ‘변신 화염차’는 이동 속도는 느리지만 생명력이 높다. 새로 추가된 유닛 ‘투견’은 적 차량을 상대할 때 강점을 갖는 기계 유닛이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확장팩에 새 유닛을 추가하는 동시에 다국어 지원, 글로벌 플레이 기능도 넣을 예정이다. 또한 멀티플레이 다시 보기와 다시 보기를 한 뒤 게임을 계속하는 기능도 추가한다.

‘군단의 심장’은 현재 개발 중이며 이번에 공개된 유닛과 기능, 한국어 번역은 앞으로 바뀔 여지가 있다.

‘스타크래프트2’ 개발을 총괄하는 크리스 시거티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이사는 “‘군단의 심장’은 더욱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다”고 말했다.

애너하임(미국)｜스포츠동아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