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무도’!

입력 2012-07-20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6개월 공백 딛고 촬영 재개한 ‘무한도전’.

■ 토요예능 정면승부가 시작됐다

6개월 공백 딛고 내일 방송 오프닝 촬영
충성도 높은 열성팬들 “본방사수” 결의

‘무한도전’의 힘을 보여줘!”

토요일 오후 예능프로그램의 ‘절대강자’였던 MBC ‘무한도전’(이하 ‘무도’)이 드디어 돌아온다. 1월28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정상화까지 6개월이나 걸렸다. 충성도 높은 팬을 보유한 아이돌 가수들도 잊혀질까봐 3개월 이상 공백기를 두지 않는 상황에서 ‘무도’는 오랜 시간 자리를 비웠다. 적수가 없었던 ‘무도’가 옛 명성을 빠른 시일 안에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무도’ 제작진은 MBC 노조가 17일 파업을 잠정 중단한 뒤 이튿날 오후 유재석 등 멤버들과 서울 압구정동의 한 연습실에서 21일 방송될 오프닝 촬영을 마쳤다. 이날 첫 촬영에 임한 정준하와 하하는 트위터를 통해 “재밌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 같은 기대감은 ‘무도’가 다른 예능프로그램에 비해 열혈 팬을 많이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옛 명성을 되찾는 데 큰 힘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실제로 ‘무도’ 팬들은 시청자 게시판에 “본방사수!”라며 방송 정상화에 기쁨을 드러내는 글을 올리고 있다. 기대치는 더욱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무도’가 없는 사이 동시간대에 방송되고 있는 KBS 2TV ‘불후의 명곡2’가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는 점이 변수다. 젊은 세대는 물론이고 중장년층 시청자까지 사로잡은 ‘불후의 명곡2’가 토요일 오후 시간을 꽉 잡고 있어 ‘무도’가 한창 ‘날렸던’ 정상 궤도에 오르기까지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