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권총 사상 첫 금메달… 유도 송대남도 金… 한국 5개
‘명랑 권총 소녀’ 김장미(20·부산시청)가 올림픽 신기록과 함께 한국 여자 권총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송대남(33·남양주시청)은 남자 유도 90kg급 결승에서 쿠바의 아슬레이 곤살레스를 안뒤축 감아치기 절반으로 꺾고 한국 선수단에 5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1일 영국 런던 그리니치파크 왕립 포병대 기지의 올림픽 사격장에서 열린 런던 올림픽 여자 25m 권총 결선. 김장미는 본선에서 올림픽 신기록인 591점(완사 298점+급사 293점)으로 1등으로 결선에 진출한 뒤 201.4점을 보태 합계 792.4점으로 우승하며 한국에 4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그동안 한국 여자 사격의 올림픽 메달은 여갑순이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때 따낸 금메달과 강초현의 2000년 시드니 대회 은메달로 모두 소총이었다.
런던=이헌재 기자 un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