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행’ 이블랜드 “한국 야구 수준 높다는 것 안다”

입력 2012-12-17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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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랜드.

[동아닷컴]

한화 이글스가 다음 시즌 외국인 선수로 메이저리그 출신 좌완 투수 대나 이브랜드(Dana Eveland·29)를 선택했다.

한화 측은 “올 시즌 동안 이브랜드를 지속적으로 현지에서 관찰해왔다”라며 “최근 김응용 감독이 구단에서 제공된 선수의 영상과 기록을 점검한 후 구단에 영입을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한화는 이브랜드와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25만 달러 등 총액 30만 달러에 계약을 마쳤다.

이브랜드는 신장186cm, 몸무게 105kg의 좌완 투수. 140km 후반대의 직구와 커터,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이브랜드는 메이저리그에서 8년을 뛰면서 통산 19승 25패 방어율 5.46을 기록했다. 2012년에는 볼티모어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서 14경기에 나서 1패 방어율 4.73, 마이너리그에서 14경기 5승 5패 방어율 2.79를 기록했다.

이브랜드는 “한화와의 계약은 내 야구인생에 또 하나의 전환점이 될 것 같다. 한국 야구의 수준이 높다는 점을 잘 알기 때문에 빨리 적응해서 팀 전력에 큰 도움이 되고 싶다. 인터넷 영상을 통해 본 뜨거운 한국 야구의 열기, 특히 한화이글스 팬들의 열정을 빨리 접하고 싶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화는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해온 이브랜드가 이미 재계약한 바티스타와 함께 13년 시즌 선발의 기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브랜드는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 시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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