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 서영이’ 19일 촬영 재개, “주말 결방 없다”

입력 2012-12-19 16: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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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가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이하 한연노)의 촬영장 점거 하루 만인 19일 촬영을 재개했다.

출연료 미지급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드라마 등 촬영을 거부해 온 한연노는 18일 ‘내 딸 서영이’의 서울 천호동 촬영장을 점거했고, 이날 촬영이 취소됐다.

제작사 HB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9일 오후 스포츠동아와 나눈 전화통화에서 “이날 오전부터 드라마 촬영을 재개했다. 주말 방송은 차질이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HB엔터테인먼트는 18일 밤 출연료 미지급 문제로 인한 촬영 취소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HB엔터테인먼트 측은 “‘내 딸 서영이’ 출연진들과의 방송 출연 계약서에 명시된 날짜에 출연료를 지급해왔으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출연료가 미지급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한연노는 HB엔터테인먼트가 밀린 출연료를 10일까지 지급하기로 합의했으나 지켜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연노에 따르면 ‘내 딸 서영이’의 14회부터 24회까지 총 10회분의 출연료가 지급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HB엔터테인먼트는 “한연노가 제기한 KBS와의 단체협약 사항, 즉 출연료를 매월 10일 지급해야 한다는 내용은 KBS를 통해 자체 제작 드라마에 국한된 것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HB엔터테인먼트는 또 “드라마 제작사로서 책임을 가지고 한연노측과도 이 사태를 원만히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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