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연인’ 한혜진·나얼 결별…“서로 일 하면서 멀어져”

입력 2012-12-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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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한혜진-가수 나얼(왼쪽부터). 사진|산타뮤직·동아닷컴DB

‘연인에서 남남으로.’

연예계 장수 커플인 연기자 한혜진과 가수 나얼이 9년의 사랑에 종지부를 찍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한혜진과 나얼은 2004년 한 라디오 작가의 소개로 만나 당당하게 커플임을 밝히며 사랑을 이어왔지만 21일 각자의 소속사를 통해 결별 사실을 인정했다. 결별 이유와 시기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오래 사귄 만큼 공식석상에서도 서로를 언급하며 애정을 과시해 왔다. 특히 나얼은 11월 초 한혜진의 아버지 빈소를 지키며 연인의 곁을 떠나지 않아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줬다.

하지만 두 사람의 결별설은 올해 초부터 불거져 나왔다. 이후 나얼은 9월 중순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한혜진에 대한 질문에 “많은 사람이 물어보는데 결혼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신중하게 답했다. 한혜진은 7월16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사실 예전에는 문자에 하트가 많이 있었는데, 요즘에는 아예 없어졌다”며 나얼에 대한 섭섭한 마음을 토로하기도 했다.

두 사람의 관계를 지켜봐 온 한 연예 관계자는 이날 “오래된 연인이 그렇듯 특별한 이유 때문이 아니라 서로 일에 집중하면서 관계가 소원해졌고 자연스럽게 헤어지게 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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