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여성 감독과 첫 호흡

입력 2012-12-22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전도연. 스포츠동아DB

방은진 ‘집으로 가는 길’ 캐스팅

톱스타 전도연(사진)이 여성감독이 만드는 여자 이야기에 참여한다.

전도연은 데뷔 후 처음으로 여성감독과 손잡고 연기 변신에 나선다. 배우 출신 연출자인 방은진 감독의 ‘집으로 가는 길’이 그 무대. 전도연은 이르면 내년 1월 말부터 촬영을 시작한다.

‘집으로 가는 길’은 마약 배달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힌 주부의 이야기. 억울한 누명을 뒤집어 쓴 아내와 그를 구하려는 남편의 분투기다.

전도연은 영화 기획 때부터 여주인공 1순위로 거론돼 왔다. 처음 출연 제의를 받았을 당시에는 여건이 맞지 않아 거절했다 영화 촬영이 지연되면서 자연스럽게 다시 합류했다. 전도연의 영화 출연은 지난해 정재영과 호흡을 맞춘 ‘카운트다운’ 이후 2년 만이다.

전도연은 ‘집으로 가는 길’에서 평범한 주부였지만 의도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려 겪는 고통을 연기할 예정. 이야기의 무대가 프랑스인만큼 해외 촬영도 진행한다.

전도연의 상대역으로는 현재 배우 고수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스크린에서 묵직한 존재를 드러내온 두 주인공과 ‘용의자 X’로 스릴러와 멜로의 조화를 일군 방은진 감독의 만남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계 한 관계자는 21일 “제작진과 전도연 모두 의욕을 보이고 있는 작품”이라며 “독특한 이야기를 위해 터키 로케도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