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다코타 패닝 김향기, 작년 한해만 천만 관객 동원

입력 2013-01-03 09:3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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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다코타 패닝 김향기, 작년 한해만 천만 관객 동원

배우 김향기가 작년 한 해만 관객 천만 관객을 동원했다.

지난 2012년, 김향기는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감독 김주호)’, ‘늑대소년(감독 조성희)’에 연이어 출연해 총 1천 197만 7천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대기록을 세우며 극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는 유언비어의 원조 난이 역을 맡아 욕을 리얼하고 맛깔나게 해냈고, ‘늑대소년’에서는 보이시한 매력이 살포시 보이는 명랑소녀 ‘순자’역을 훌륭히 소화해 관객들의 얼굴에 미소를 번지게 했다.

2012년은 그 어느 때보다 여자 아역스타들의 활약이 돋보인 한 해였다. 김유정과 김소현이 브라운관을 통해 성장했다면 김향기는 영화 쪽에 주력해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는 노력을 보였고 관객들에게 인상 깊은 연기로 박수를 받았다. 그야말로 성공적으로 한 해를 마무리한 셈이다.

영화계 관계자는 “김향기의 연기에는 성인연기자 못지 않은 개성이 담겨있고 가장 놀라운 점은 집중력과 프로의식이다. 앞으로 한국 영화계의 보석이 될 것이다”고 전하며 김향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김향기는 올해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생이 될 예정이다. 아직 13살에 지나지 않지만 지난 6년간 이어온 꾸준한 작품활동과 탄탄한 연기력 그리고 흥행기록 등이 더해져 김향기의 올해 활동 방향 역시 주목 받고 있다.

사진제공|나무엑터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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