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캇 롤렌.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스캇 롤렌 선수 페이지 캡처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이룬 류현진(26)의 소속팀 LA 다저스가 과거 메이저리그 정상급 3루수였던 스캇 롤렌(38)을 노린다는 소식이 흘러나오고 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의 한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LA가 롤렌을 영입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LA의 왼쪽 즉 3루 포지션에 불확실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LA의 3루 요원은 루이스 크루즈(29)와 후안 유리베(34).
크루즈와 유리베 모두 내셔널리그 우승을 넘어 월드시리즈 정상을 노리는 LA에게는 성에 차지 않는 선수.
때문에 경험 많은 3루수인 롤렌을 영입해 전력 보강을 노리는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롤렌은 은퇴와 선수 생활 연장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6년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한 롤렌은 1997년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받으며 화려하게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통산 300개가 넘는 홈런을 터트릴 만큼 뛰어난 타격 능력을 갖췄고, 8번의 골드 글러브 수상에서 알 수 있듯이 최고 수준의 수비 능력을 과시했다. 내셔널리그 올스타에도 7번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17시즌 통산 203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1과 316홈런 1287타점 1211득점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