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편성채널 채널A ‘웰컴 투 시월드’가 이름만 들어도 짠한 ‘친정 엄마’와의 에피소드를 전한다.
개그우먼 김지선은 처음으로 어머니와 함께 방송에 출연한다. 김지선은 녹화에서 “데뷔 초 심형래 감독의 영화 ‘영구와 땡칠이 4’를 찍다 얼굴에 부상을 입었다. 그때 어머니가 내 얼굴을 보시더니 목 놓아 울며 자식이 어렵게 벌어 온 돈을 어떻게 쓰냐며 마음 아파했다”고 말한다.
이때 김지선의 어머니가 스튜디오에 깜짝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김지선의 어머니는 “아직도 그때 생각이 나서 지선이가 벌어다 준 돈을 마음 놓고 써본 적이 없다”며 안타까워했다.
연기자 조민희의 어머니는 성형외과 의사인 사위를 내켜 하지 않은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조민희는 “활동 당시 결혼을 하겠다고 하니 어머니가 완강히 반대했다. 결국 몇 년 동안 연락을 할 수 없는 상황까지 됐다”고 밝혔다. 어머니는 “딸이 연기 활동을 하면서 인기를 쌓아가고 있을 때였다. 나 또한 꿈이 탤런트였기 때문에 딸이 좀 더 순탄하게 연예생활을 하길 바랐고 마치 사위가 딸의 앞날을 막는 기분이 들었다”며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