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 바이러스 주의보 발령
‘노로 바이러스 주의보’가 발령됐다.
지난 16일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수인성식품매개질환 유행 원인균을 조사한 결과 노로 바이러스 검출건수가 총 49건으로 2011년(26건)보다 88.5% 늘었다”고 밝혔다.
노로 바이러스는 급성 위장염을 일으키는 전염성 바이러스로 구토와 복통 설사를 동반한다. 어린이, 노약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특히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
노로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이나 물을 섭취한 경우, 감염자의 대변 또는 구토물을 통해 감염이 진행된다.
질병관리본부는 노로 바이러스 주의보가 올 3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집단 유행을 막기 위해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노로 바이러스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완주군과 전주에서 학생 수십여 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다.
17일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 14일~16일 완주군에서 열린 ‘완주군 인재스쿨’에서 수업을 받던 중학생 15명이 설사와 복통을 호소하는 장염증세를 보였다.
앞서 지난 9일과 10일에는 전주의 고등학생 20여 명이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돼 입원 치료를 받았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