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vs ‘7번방의 선물’ 스코어 박빙

입력 2013-02-25 11: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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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7번방의 선물’. 사진|NEW

박빙이다.

최민식·황정민·이정재 주연의 ‘신세계’가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류승룡 주연의 ‘7번방의 선물’ 기세도 만만치 않다. 23일에 1000만 관객을 넘어섰고 1위인 ‘신세계’와의 누적관객 격차도 근소하게 나타나 향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2일부터 24일까지(이하 동일기준) ‘신세계’는 671개 스크린에서 86만756명을 모았다. 21일 개봉한 ‘신세계’의 첫 주 누적관객 수는 103만8892명이다.

‘신세계’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지만 ‘7번방의 선물’과의 격차는 크지 않다.

같은 기간 ‘7번방의 선물’은 667개 스크린에서 85만5949명을 동원해 누적관객 1038만6794명이 됐다.

1월23일 개봉한 ‘7번방의 선물’은 개봉 6주째에 접어든 25일 오전 11시 현재 26.5%의 예매율을 유지하고 있다. 29.0%를 기록한 ‘신세계’와의 차이도 적다.

극장가는 한동안 ‘신세계’와 ‘7번방의 선물’의 흥행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오랜만에 나온 거친 액션 장르인 ‘신세계’는 거대한 조직과 그들을 해체하려는 경찰들이 벌이는 먹이사슬을 그리고 있다. 탄탄한 이야기와 최민식, 황정민 등 주연 배우들의 개성 강한 연기로 개봉 첫 주 1위에 올랐다.

한국영화로는 8번째 ‘1000만 클럽’에 가입한 ‘7번방의 선물’도 흥행 속도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신세계’를 빼면 특별한 경쟁 영화가 없어 향후 흥행 기록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하정우·한석규 주연의 ‘베를린’은 같은 기간 30만3727명을 동원, 누적관객 660만8013명으로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신세계’와 같은 날 개봉한 ‘분노의 윤리학’은 경쟁작에 밀려 10만4494명을 모으는 데 그쳤다. 누적관객 14만5437명으로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4위에 머물렀다.

애니메이션 ‘빌리와 용감한 녀석들’은 9만837명을 동원 누적관객 11만358명으로 박스오피스 5위에 올랐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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