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박시후 조사 길어져…총 7시간 이상 걸릴 예정”

입력 2013-03-01 15: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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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박시후의 소환 조사가 길어질 전망이다.

박시후는 3월 1일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부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박시후는 취재진들 앞에서 "죄송합니다. 사건의 진실은 조사를 통해 명백히 밝히겠습니다"고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당초 박시후의 조사 시간은 4시간으로 알려졌지만 경찰 관계자는 오후 3시쯤 취재진을 만나 "조사가 2시간 정도 더 걸릴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것도 확실하지 않다.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시후는 조사가 빨리 진행되더라도 오후 5시 이후에나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박시후는 연예인 지망생 A씨를 강간함 혐의로 피소됐다. A씨는 지난 2월 15일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나니 모처에서 강간을 당한 후였다"고 박시후를 고소했다. 이에 박시후는 "관계를 가진 것은 맞으나 강제성은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박시후와 연예인지망생 A씨는 관계를 가진 것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강제성 여부에 대해서는 입장이 계속 엇갈리고 있다.

박시후는 사건 이송 신청을 이유로 서부경찰서의 조사에 계속 불응해 왔다. 하지만 여론의 악화와 서부경찰서의 강경한 입장에 결국 3월 1일 오전 10시 결국 소환 조사에 임했다.

동아닷컴 홍수민 기자 sumin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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