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WBC 대표팀.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네덜란드의 돌풍이 2라운드까지 이어지고 있다. 강호 쿠바의 벽도 무난하게 넘었다.
네덜란드는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 2라운드 쿠바와의 경기에서 조너선 스쿱의 3점홈런 등을 앞세워 6-2로 이겼다.
네덜란드는 2회 선취 2득점 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커트 스미스가 솔로포로 0의 균형을 깼고 칼리안 샘스의 2루타와 다센코 리카르도의 보내기 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안드렐톤 시몬스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쿠바는 곧바로 2회말 알프레도 데스페뉴의 솔로포로 추격했다.
승부의 추가 네덜란드로 기운 것은 6회. 2사 1,3루에서 스쿱의 좌중월 3점홈런이 터지며 스코어를 5-1로 벌린 것.
쿠바는 7회 율리에스키 구리엘의 솔로포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거기까지였다.
네덜란드는 8회 스춥의 적시 2루타로 다시 넉점 차로 달아나며 쿠바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3점포의 주인공 스쿱은 이날 3안타 4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네덜란드는 10일 오후 7시 대만-일본전 승자와 2라운드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패한 쿠바는 9일 오후 7시 대만-일본전 패자와 맞붙는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