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앤서니 36득점’ 뉴욕 닉스, 워싱턴 꺾고 13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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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절정의 기세를 과시하고 있는 카멜로 앤서니가 뉴욕 닉스를 13연승으로 이끌었다.

뉴욕은 10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12-13 미프로농구(NBA) 정규시즌 워싱턴 위저즈와의 경기에서 앤서니를 앞세워 워싱턴에 120-99로 완승을 거뒀다.

앤서니는 단 30분49초 동안 출전하면서 36득점(3점슛3개)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공수에서 리드했다. 앤서니는 최근 5경기 평균 40점이 넘는 폭발적인 득점 페이스를 기록중이다. 경기당 평균 28.4득점으로 케빈 듀란트(오클라호마시티 썬더·28.4점)와 소수점 두자릿수 이하에서 벌이는 득점왕 경쟁도 이어갔다.

이만 셤퍼트(18점), 스티브 노박(12점), 크리스 코플랜드(17점)가 각각 4개씩의 3점슛을 꽂아넣는 등 무려 20개의 소나기 3점슛을 퍼부은(성공률 55.6%) 외곽 슈터들이 앤서니를 지원했다. 20개의 3점슛은 뉴욕의 역대 한 경기 3점슛 성공 최다 타이 기록이다. 뉴욕은 이처럼 폭발적인 슈팅력을 앞세워 3쿼터까지 95-71로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하지만 뉴욕은 아마레 스타더마이어, 커트 토마스, 라쉬드 월러스, 마커스 캠비, 타이슨 챈들러에 이어 후반기에 영입한 케년 마틴마저 이 경기에서 부상을 입으며 향후 플레이오프 진행에 많은 어려움을 안게됐다. 스타더마이어와 토마스, 월러스는 플레이오프에도 나오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뉴욕은 이날 승리로 이번시즌 애틀랜틱 디비전 1위를 확정지음과 동시에 시즌 13연승을 달성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