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도경완 아나운서-가수 장윤정. 사진제공|인우프로덕션

KBS 도경완 아나운서-가수 장윤정. 사진제공|인우프로덕션


가수 장윤정이 KBS 도경완 아나운서와 백년가약을 맺는 가운데 두 사람은 속전속결로 결혼 절차를 밟고 있다.

22일 결혼을 발표한 장윤정의 소속사는 동아닷컴과의 전화통화에서 "두 사람은 지난해 말 KBS1 '아침마당-토요일 가족이 부른다' 출연 당시 처음으로 인연을 맺었고, 이후 연락을 주고받다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두 사람 모두 혼기가 꽉 찼고, '이 사람이다' 싶었던 마음이 컸기에 방송 출연 후 연락을 주고받다 얼마 되지 않아 진지한 만남을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연말에 처음 만나 약 4개월 만에 공식 자료를 통해 자신들의 결혼 소식을 알렸으며 만난지 약 9개월만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만남과 동시에 연인이 되고, 약 4개월 만에 결혼까지 확정 지은 것.

소속사 측은 "결혼은 발표했지만 아직 결혼식 날짜와 장소, 신혼여행지와 주례 및 사회 등은 정해진 게 없다"면서 "두 사람 모두 각자 바쁜 스케줄 정리한 뒤 본격적인 결혼 준비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장윤정은 "힘든 일이 있을 때 도경완 씨는 누구보다 큰 위로가 됐고, 기쁠 때 나보다 더 기뻐해주고 너무나 깊은 신뢰와 사랑을 보여준 사람이기에 계산이나 고민 없이 평생 함께하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 오랜 시간 응원해 주신 팬 분들 앞에 더 행복한 모습으로 노래할 수 있도록 결혼생활 바르게 해 나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도경완 아나운서는 장윤정의 소속사를 통해 서면으로 "늘 허전하고 차갑던 마음이, 장윤정 씨를 만나 태어나 처음으로 풍요롭고 따뜻해짐을 느꼈다. 두 번 다신 없을 최고의 선택에 서로만을 바라보고 사랑하는 모습으로 감사한 세상에 보답하며 살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장윤정은 2004년에는 1집 '어머나'로 트로트 가수로 데뷔해 '짠짜라', '이따, 이따요', '꽃', '장윤정 트위스트' 등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도경완 아나운서는 KBS 35기 아나운서로 현재 KBS 1TV ‘아침마당-토요일 가족이 부른다’, ‘아침마당’, ‘연예가 중계’ MC로 활동 중이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