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농부의 아내, 기가 막힌 사연에 결국 해명글까지…

농부 아내의 사연. 사진출처 ｜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안녕하세요’ 농부의 아내, 조작·홍보 의혹 해명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농부의 아내 사연이 조작 논란에 휩싸이자 해당 사연의 아내가 직접 해명에 나섰다.

29일 방송된 ‘안녕하세요’에서는 결혼 5개월 동안 집에 7번 들어온 아내가 고민이라는 한 농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남편 농부는 “아내가 신혼여행 짐 쌀 때, 짐 풀 때, 명절에, 미국여행 짐 쌀 때, 짐 풀 때, 가족여행 짐 쌀 때, 봄옷 가지러 총 7번만 집에 들어왔다”고 털어놨다.

남편은 “일주일에 두 세 번만 집에 들어와 주면 좋겠다”며 “아이를 빨리 낳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아내는 “나는 남편을 진짜 사랑한다. 사랑의 방식이 다를 뿐이고 지금 당장은 그냥 나를 내버려 뒀으면 좋겠다. 나는 아이를 낳을 생각이 없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날 농부의 아내 사연은 총 127표를 얻어 새로운 1승을 차지했지만, 방송 후 홍보 논란과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일부 네티즌에 따르면 이 사연의 농부와 아내는 한 동호회를 통해 자주 만나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이 동호회가 결혼식 축가 및 이벤트를 하고 있어 홍보를 위해 방송에 출연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것이다.

이에 아내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직업이 타투이스트라고 밝히며 “난 딱히 홍보할 게 없다. 방송에서 직업을 묻길래 상당히 곤란해서 나름 넘긴다고 넘겼는데 다 알아내더라. 그 직업조차 홍보한 적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우리가 주말에 지인들을 상대로 이벤트로 축가를 다니기는 하는데 카페 개설은 오래되지 않아서 우리가 그동안 복고의상 가을소풍이며 여름휴가며 다른 많은 놀았던 사진들은 계속 못 올리고 최근 축가사진 같은 것만 올려서 홍보성으로 보시는 분들 많은데 아니다”며 “홍보로 보이는 동영상은 내 결혼식 동영상이고 나랑 아주 친한 동생 결혼식 동영상이다. 저 패거리들은 다 내 소중한 사람들이다”고 설명했다.

농부와의 관계 조작설에 관해서도 “농부를 아예 안 만나는 건 아니다”고 부인했다. 그는 “"농부가 내가 보고 싶으면 가게로 온다. 모임이 있으면 농부도 데리고 간다. 농부의 고민은 제가 집에 자주 들어오고 다른 부부처럼 밥도 좀 해주고 아이 생각이 없는 날 설득시켜 아이를 갖고파 하고 따뜻하게 전화를 한 통 해주고 그런 것을 방송을 통해 설득시키려 함이지 주변인들을 잘 알기에 '어울리지 말라'는 아니었다”고 했다.

또 “농부도 한패니 어쩌니 하는데 우리 농부 내가 놀러갈 때 시간되고 안바쁘고 그럼 오라고 해서 같이 논다. 그렇다고 매일 오진 않는다. 농삿일이 매일 올 수가 없다. 사진으로 보이는 단면적인 면에 열심히 농사일 하고있는 농부까지 같이 노는 사람으로도 보시지 말아달라”며 동호회 회원들을 비롯한 주변인들까지 악성댓글로 피해 입는 것을 우려했다.

마지막으로 아내는 “사진으로 보이는 단면적인 많은 것들에 너무 많은 마녀사냥은 삼가해달라”며 “농부도 우리와 놀면서 ‘너무 재미있어서’라는 말을 방송에서 했다. 내 욕은 맘껏 하셔도 되지만 주변 분들까지 욕하시는건 조금 자제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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