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AS2013]스마트폰에서 하이파이 오디오를 즐기는 법을 알고 싶어?

입력 2013-05-03 15:27:34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예전에는 오디오 매니아라 한다면 커다란 하이파이 시스템이나 홈씨어터 시스템을 선호하는 사람들을 떠올리곤 했다. 하지만 지금의 좀 다르다. 신세대 오디오 매니아들의 '주 무기'는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모바일기기이기 때문이다. 이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 그리고 모바일기기의 대중화로 인해 비롯된 것이다. 자그마한 기기에서도 충분히 고품질의 음향을 들일 수 있게 되었다는 의미다. 그리고 이러한 모바일기기의 음향 품질을 최대한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액세서리도 속속 개발되고 있다.
2013년 5월 2일부터 4일까지의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는 한국 IT액세서리 주변기기전(이하KITAS2013) 행사장에서 상당수의 부스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이러한 음향 액세서리 관련 업체들이다. 시장 경쟁이 워낙 치열하다보니 음질과 디자인은 물론, 부가기능까지 신경을 쓴 제품이 다수 출품된 것이 눈에 띈다.
귀가 '둥둥'울리는 진동 헤드폰, 스컬캔디 크러셔


모바일기기에서도 온 몸을 뒤흔드는 강력한 저음을 느끼고 싶다면 125번에 위치한 사운드캣 부스를 지나치지 않도록 하자. 이 회사에서 선보인 스컬캔디의 헤드폰인 '크러셔'는 헤드폰 내에 별도의 앰프를 내장, 저음에 맞춰 진동을 발생시킨다. 이로 인해 인간의 귀로는 잘 들을 수 없는 가청영역 밖의 저음도 느낄 수 있다.
3만원대 가격으로 BA 이어폰의 대중화 선언, FIX XE-701


이어폰의 핵심부품은 드라이버(driver)다. 대중적으로 많이 쓰이는 다이내믹 드라이버, 그리고 일부 고급형 이어폰에만 쓰이는 밸런스드아마추어(BA) 드라이버로 나눌 수 있다. 하지만 'FIX' 브랜드로 액세서리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앱토커머스(400번 부스) 에서 BA 이어폰의 대중화를 선언했다. 이번에 선보인 'FIX XE-701' 이어폰은 BA 드라이버를 탑재하고도 3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제품으로, 최소한의 비용 투자로 BA드라이버 특유의 섬세한 표현력을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어폰 + MP3 + 핸즈프리 + USB를 한 번에? 모비프렌 GBH-S400


단순히 음질이 좋다는 것만 강조해서는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 힘들다. 고품질은 물론이고 다기능까지 갖춰야 진정한 신세대 모바일 음향 액세서리다. 지티텔레콤(220번 부스)의 블루투스 헤드셋인 '모비프렌 GBH-S400'는 고급 유선 이어폰에 필적하는 고음질을 실현함과 동시에 핸즈프리 통화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마이크로SD카드를 추가해 자체적으로 MP3 플레이어나 USB메모리처럼 쓰는 것도 가능하다. 그 외에 SNS나 문자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있는 만능 제품이다.
아웃도어를 위해 태어났다. 크리츠 유어버드 시리즈


집안에서만 얌전히 써야 한다면 모바일 액세서리가 아니다. 등산이나 스포츠, 장거리 여행과 같은 아웃도어 환경에서도 제 역할을 해야 진정한 모바일 액세서리라 할 수 있다. 크리츠(102번 부스)에서 선보인 유어버드(yurbuds) 시리즈 이어폰은 사용자 맞춤형 이어버드를 제공해 격렬한 동작을 해도 귀에서 잘 빠지지 않는다. 또한, 땀이나 비와 같은 외부 자극에도 강한 것이 특징이다.
100만원대 제품이랑 '맞장' 뜨는 30만원대 이어폰? 티피오스 H-100


최근 IT시장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가 바로 '하이브리드(융합)'다. 전기차와 가솔린차를 융합한 하이브리드카, DSLR과 컴팩트카메라를 융합한 하이브리드 카메라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흐름에 이어폰도 동참했다. 신우테크(208번 부스)에서 내놓은 티피오스 H-100은 2개의 BA드라이버와 1개의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하나의 제품으로 융합한 하이브리드 이어폰이다. BA 드라이버 특유의 섬세함과 다이내믹 드라이버 특유의 힘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것이 이 제품 최대의 특징이다. 30만원대에 팔리고 있지만 실제 음질은 100만원 대의 해외 제품과 동급이라고 제조사 관계자는 강조했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 포털 내 배포되는 기사는 사진과 기사 내용이 맞지 않을 수 있으며,
온전한 기사는 IT동아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사용자 중심의 IT저널 - IT동아 바로가기(http://it.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