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단영 “10년 만에 첫 주인공…감격스럽고 벅차”

입력 2013-05-14 16: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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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단영 “10년 만에 첫 주인공…감격스럽고 벅차”

배우 정단영이 뮤지컬 데뷔 10년 만에 첫 주인공을 꿰찼다.

정단영은 14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 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미디어콜에서 “뮤지컬을 시작한지 10년 만에 처음으로 주인공을 맡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단영은 “10년 전 앙상블로 무대에 섰고 주로 앙상블을 맡았다. 그런데 오디션 결과에서 내가 주인공으로 낙점됐을 때 감격스러웠다”며 잠시 눈시울을 붉혔다.

또 “행복하고 가슴 벅찬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브로드웨이 42번가’를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정단영은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에서 뮤지컬 무대에 서겠다는 열정과 스타가 되겠다는 희망을 갖고 있는 페기 소여 역을 맡았다.

더블 캐스팅으로는 신예 전예지가 함께한다. 과거 250대 1 경쟁률을 뚫고 뮤지컬 ‘애니’의 주인공 역할을 맡았던 전예지는 올해 20살이 되어 첫 주인공으로 페기 소여 역을 맡는 영광을 차지했다.

전예지는 “성인이 되고 첫 주인공이 됐다. 사람들이 ‘페기 소여’가 내 이야기라고들 많이 하는데 나 역시 동의한다. 나를 보며 많은 분들이 희망을 꿈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페기 소여’가 브로드웨이의 유명 연출가 ‘줄리안 마쉬’의 새 뮤지컬 ‘프리티 레이디’를 통해 최고의 뮤지컬 스타로 탄생하는 과정을 그린 극으로 한진섭 감독이 연출했고 박상원, 남경주, 박해미, 홍지민, 김영주, 정단영, 전예지, 전재홍, 이충주 등이 출연한다. 5월 11일부터 6월 30일까지 디큐브 아트센터에서 공연하며 7월 9일부터 7월 28일까지 성남 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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