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도 日 오리콘 정상…신세대 한류 [  ] 통한다

입력 2013-05-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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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이민호. 동아닷컴DB

데뷔 첫 음반 발매하자마자 1위
장근석·이준기·김수현 이어 돌풍
젊은 한류 ‘음반내는 배우’ 공통점

연기자로서 젊은 한류스타로 꼽히려면 필수적으로 해야 할 일이 있다. 해외시장이 넓어지면서 한류스타들의 활동 방식이 진화를 거듭하는 상황. ‘살아남기 위해서’가 아니라 오래도록 사랑받으려면 꼭 해야 하는 일이다.

바로 음반 활동이다. 최근 연기자인 젊은 한류스타들이 잇따라 음반을 내놓으며 또 다른 재능을 인정받고 있다. ‘신세대 4대 천왕’으로 불리는 스타들이다.

연기자 이민호(사진)는 최근 7곡을 담은 미니음반 ‘마이 에브리싱’을 발표했다. 데뷔 이후 처음 내놓은 음반이지만 반응은 뜨겁다. 발매일인 27일 일본 오리콘 일일차트 1위를 차지했고 그 순위가 29일까지 유지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민호를 포함해 현재 한류를 이끄는 장근석 이준기 김수현 등 이른바 ‘빅4 스타’는 공통적으로 음반을 출시해 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다. 연기자이지만 아이돌 못지않은 노래와 춤 실력으로 무대를 장악하는 점도 이들 ‘빅4’의 공통점이다.

장근석은 음반으로 이미 상당한 성과를 거둔 대표적인 케이스다. 2011년 일본에서 아시아 가수로는 처음으로 데뷔 싱글 ‘렛 미 클라이’를 내놓고 오리콘 차트 1위에 오른 신기록을 세웠다. 장근석은 음반의 인기에 힘입어 현지에서 톱스타로 입지를 더 확실히 다졌다. 김수현 역시 지난해 내놓은 싱글 ‘또 다른 길’이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준기는 이들보다 일찍 음반을 출시해 활동한 스타다. 2009년 ‘제이 스토리’를 발표하면서 ‘음반 내는 한류스타’의 활동 방식을 자리 잡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팬미팅 등을 위한 이벤트 노래가 아니라 정식 음반을 내놓는 이들 한류스타들의 새로운 움직임은 “활동의 폭을 넓히려는 전략”과도 맞물린다. 얼마 전까지 아이돌 가수들이 주로 해온 아시아 투어 콘서트는 이제 한류를 이끄는 연기자들이 더 자주 벌일 정도다.

최근 일본을 비롯해 대만 필리핀 등에서 투어를 진행하는 이민호 측 한 관계자는 “팬들과 공유할 만한 다양한 레퍼토리가 필요했다”며 “음반은 스타의 개성을 가장 잘 드러내는 수단이자 팬들과도 쉽게 소통하는 계기가 된다”고 밝혔다.


▶정답: [  ] 는 음반 내는 배우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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