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박찬경 감독 ‘청출어람’, 제67회 에든버러 국제 영화제 초청

박찬욱·박찬경 감독 ‘청출어람’, 제67회 에든버러 국제 영화제 초청

박찬욱, 박찬경 감독의 영화 ‘청출어람’이 에든버러 국제 영화제에 초청됐다.

코오롱스포츠 40주년 기념 Way to Nature 필름 프로젝트 첫 번째 작품인 ‘청출어람(제공: 코오롱스포츠 | 제작: ㈜모호필름, ㈜모그인터렉티브)’은 소리 연습을 위해 산행에 나선 고집 불통 스승과 철부지 소녀 제자의 특별한 하루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청출어람’은 ‘Focus on Korea’라는 비경쟁 부문 특별 섹션에서 상영이 확정되었다. 신비스러운 주제를 다루고 있는 ‘청출어람’은 판소리, 대자연의 순환, 문화의 계승을 소재로 하여 재미와 함께 사색을 부르는 영화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올 해 개최되는 에든버러 국제 영화제는 한국 영화의 다양성을 보여주기 위한 ‘Focuse on Korea’ 특별 섹션을 통해 ‘청출어람’‘베를린’ ‘지슬’ ‘남영동 1985’ 등의 영화들이 소개가 되는 것뿐만 아니라 봉준호 감독이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되어 국내 영화에 대한 전세계적인 관심을 반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에든버러 국제 영화제는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개최되며 전세계 비경쟁 영화제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국제 영화제로 매년 가을 개최되는 BFI 런던 영화제와 더불어 영국 내에서 가장 위상이 높은 영화제이다. 초청 부문으로는 해외 장편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 장편 경쟁 부문(International Competition)과 영국 장편 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마이크 포웰 어워드 콤퍼티션(Mike Powell Award Competition) 두 섹션이 있으며 나머지는 모두 비경쟁 섹션에서 상영된다. 그 동안 국내 작품으로는 ‘돼지의 왕’ ‘잠 못드는 밤’ 등의 독립 영화가 2012년 국제 장편 경쟁 부문에 상영된 바 있다.

사진제공|㈜모그인터렉티브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