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스마트폰 사용하는 센스만점 우리 아버님과 어머님. 그런데 일반 LTE 요금제를 사용하기에는 너무 비싸고, 매번 데이터 통화료와 음성/영상통화료가 남아돌기만 한다. 그렇다고 청소년 요금제를 사용할 수도 없는 노릇. 다행히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이하 이통 3사)는 '실버세대'를 위한 별도의 요금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기사(http://it.donga.com/14666/)에서 10대 청소년을 위한 요금제 서비스에 대해 알아봤다면, 이번에는 실버세대 우리 부모님을 위한 LTE 상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볼 차례다.
기사 내용 중 요금제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하지 않았으며, 이통 3사 모두 만 65세 이상 가입자들만 해당 요금 상품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SK텔레콤과 KT는 각각 2가지 요금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LG유플러스는 1가지 요금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격은 기본료 1만 5,000원부터 3만 4,000원까지 일반 LTE 요금제에 비해 월등히 저렴하다. 이통 3사 요금제에 붙은 '15', '34' 등의 숫자는 해당 요금제에 따른 기본요금을 뜻한다.
SK텔레콤
SK텔레콤의 실버세대 전용 요금제는 'LTE골든에이지15'와 'LTE골든에이지34' 등 총 2가지다. 저렴한 요금으로 LTE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한다면 LTE골든에이지15 요금제를 사용하면 된다. 음성통화 70분이 기본 제공되고, 문자 메시지 80건이 기본 제공된다. 주어지는 데이터 통화량은 150MB다. 지난 5월까지만 해도 100MB가 제공됐지만, 5월 31일을 기준으로 150MB로 확대 적용된다. 영상통화는 SK텔레콤 회선을 기준으로 3회선까지 영상통화 30분이 기본 제공된다.
LTE골든에이지34는 월 3만 4,000원의 기본요금 상품으로, LTE골든에이지15에 비해 음성/영상통화, 데이터 이용 혜택을 강화한 요금제다. 음성통화는 150분, 영상통화는 망내 지정 3회선 100분 기본 제공된다. 이외에도 문자는 200건 기본 제공되며,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통화량은 550MB다. 부모님의 데이터 사용량이 비교적 많은 편이라면 LTE골든에이지34 요금제를 사용하는 편이 더 경제적이다.
올레 KT
KT가 서비스하고 있는 실버세대 전용 요금제는 'LTE-골든150'과 'LTE-골든275' 등 총 2가지다. 청소년 요금제처럼 기본으로 제공되는 요금을 조절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는 해당 금액 안에서 음성/영상통화, 문자, 데이터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좋다. 예를 들어 LTE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지만, 인터넷보다 음성통화를 더 많이 하시는 부모님이라고 해도 주어진 조절 제공량으로 사용자마다 각각 달리 사용할 수 있으니 손해 볼 일은 없겠다.
LTE-골든150은 기본으로 제공되는 조절 제공량이 1만 3,000원이다. 특히 KT 사용자끼리 사용할 수 있는 영상통화가 100분 기본 제공돼, 이를 모두 소진하면 그때부터 조절 제공량에서 차감된다. 이외에도 LTE-골든275의 조절 제공량은 2만 원이며, 300MB의 데이터 통화량이 주어진다. 마찬가지로 영상통화가 100분 기본 제공된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의 실버세대 전용 요금제는 'LTE시니어15' 한 가지뿐이다. 기본료 1만 5,000원에 음성/영상,메시지, 데이터 통화량 등이 기본으로 주어진다. 음성/영상통화에는 70분이 주어지는데, 음성통화는 1초 이용시 1초가 차감되며, 영상통화는 1초 이용시 1.66초 차감된다. 다만, 망내 지정 3회선은 영상통화 30분을 추가로 제공한다.
메시지는 총 80건이 주어지는데, SMS와 MMS를 개당 1건씩 제공량에서 차감해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본문과 첨부파일을 같이 발신하는 MMS는 총 2건이 차감된다. 무료 제공량을 초과하면, SMS는 20원, MMS는 40원씩 추가 과금된다. 만약 기본으로 주어지는 데이터 통화량이 부족하다면, 월 기본료 9,000원인 'LTE안심옵션'을 함께 사용하면 좋겠다. 이는 추가 과금 없이 웹서핑 등의 데이터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다.
글 / IT동아 양호연(yhy420@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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