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스포츠동아DB
이대호(31·오릭스 버팔로스)의 2년 연속 올스타전 출전 가능성이 커졌다.
이대호는 17일 일본야구기구(NPB)가 발표한 올스타 투표 중간 집계에서 18만5001표를 얻어 퍼시픽리그 1루수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12만3101표를 얻은 2위 이나바 아츠노리(41·니혼햄 파이터스)에게는 6만표 가까이 앞서 있다.
이대호는 지난주까지 이나바에 1만표 가까이 뒤졌지만 1주일 만에 여유 있게 순위를 뒤집었다. 이대호는 지난해 이나바에 밀려 올스타전에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해 퍼시픽리그 1루수 부문 2위였던 이대호는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하지만 이대호는 올 시즌 타율 0.326 홈런 10개로, 타율 0.184 홈런 2개에 그치고 있는 이나바를 성적으로 압도하고 있다. 따라서 무난히 1위로 올스타 명단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오릭스 외야수 이토이 요시오가 25만8969표를 얻어 양대 리그 선수를 통틀어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투타 겸업 신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니혼햄의 오타니 쇼헤이도 외야수 부문 3위에 올라 올스타전 출전 가능성이 높다.
올해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은 7월 19일(홋카이도 삿포로 돔), 20일 (도쿄 메이지진구구장), 22일(후쿠시마현 이와키 그린스타디움) 3차례 열린다.
한편 NPB는 24일 최종 투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감독 추천 선수는 7월1일에 결정된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