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포크페스티벌, 포크계 레전드와 신세대 아티스트의 만남

입력 2013-06-20 14: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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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포크음악을 대표하는 음악축제 ‘2013 파주포크페스티벌’이 9월7일과 8일 오후 5시 경기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다.

2011년 10월 처음 열려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던 파주포크페스티벌이 한번에 2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올해 세번째로 개최된다.

‘2013 파주포크페스티벌’에서 주목할 부분은 ‘포크의 레전드’와 최근 떠오르고 있는 홍대 뮤지션들이 연합해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것이다.

또 ‘파주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윤도현이 이끄는 YB, MBC ‘나는 가수다’를 통해 입증된 파워 가창력의 주인공 소향, 크라잉넛이 특별출연해 관심을 모은다.

최근 미국 뉴욕 포크계에서 가장 핫한 아티스트로 꼽히는 컬러 오브 클라우즈(Color of Clouds)의 출연도 글로벌화되는 파주포크페스티벌의 위상을 나타낸다.

파주시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 죠이커뮤니케이션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포크음악 장르로는 처음으로 포크음악 전문 축제임을 공식 표방하고, 포크음악의 전설들과 중견 포크 뮤지션, 그리고 신세대 포크 가수들이 총출동하는 국내 최대 포크음악 페스티벌이다.

행사 첫날인 9월7일에는 대한민국 포크음악의 레전드와 중견 포크아티스트들이, 둘째날인 9월8일에는 신세대 포크 뮤지션들이 총출동한다.

양병집과 이정선은 9월7일 출연해 포크페스티벌의 의미를 규정해준다. 김민기, 한대수와 더불어 대한민국의 3대 저항 포크가수로 불리는 양병집이 오랜만에 국내 팬들에게 얼굴을 보이고 한국포크음악의 교과서라 불리는 이정선의 아름다운 포크송을 통해 포크음악의 정신인 사랑과 자유,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대한민국 가요사에서 가장 뛰어난 듀엣으로 불리는 해바라기의 수많은 서정적인 사랑노래들과 ‘소리의 마녀’라 불리는 한영애의 카리스마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그 뒤를 임지훈과 이정란, 이윤선 듀엣이 받쳐주고 4옥타브를 뛰어넘는 가창력으로 화제를 모은 소향이 특별출연한다. 이날 피날레는 YB가 대미를 장식한다. YB의 리더 윤도현은 파주시의 홍보대사이기도 하다.

행사 둘째날인 9월8일(일)에는 1970년대 이 땅에 싹을 트인 포크뮤직을 현대적으로 계승 발전하고 있는 젊은 뮤지션들이 꾸미는 무대이다. 뉴포크(New Folk)로 포크의 새로움을 추구하고 있는 신세대 포크 아티스트들이 다양한 색깔의 포크음악들을 보여준다.

어반자카파와 옥상달빛, 짙은, 최고은, 데이브레이커, 이지형 등 신세대 포크 아티스트들이 총 출동하며 크라잉넛이 특별손님으로 출연해 강렬한 그들의 록음악을 어쿠스틱 버전으로 선보인다. 미국 포크계의 신성 컬러 오브 클라우즈도 이날 공연한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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