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지난 23일 오후(현지시간) 2013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 대회 통산 12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차량은 ‘아우디 R18 e-트론 콰트로’로 악천후 속에서도 평균시속 241.4km로 24시간 동안 13.629km의 서킷을 총 348랩(약 4,743km)을 달려 작년에 이어 2연승에 성공했다. 올해 90년째로 가장 역사가 깊은 자동차 경주대회인 르망 24시간 레이스는 3명의 드라이버가 1대의 레이싱카를 교대로 갈아타며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달리는 극한의 자동차 경주다. 차량의 속도와 내구성이 승패를 가르는 만큼 자동차 회사들이 첨단 기술력을 겨루는 대회로 유명하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트위터 @sereno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