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재원.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28일 동갑내기 연인과 결혼하는 연기자 김재원(사진)이 1인 2역을 소화하느라 바쁘다. 결혼 준비에 드라마 촬영에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할 지경이다.
김재원은 28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움에서 어린 시절 친구인 연인과 결혼식을 올린다.
하지만 신혼의 행복도 즐길 틈 없이 곧바로 드라마 촬영현장에 복귀해야 한다. 결혼식 다음 날 처음 방송하는 MBC 주말드라마 ‘스캔들: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스캔들) 촬영에 나선다. 드라마 일정상 신혼여행도 내년으로 미뤘다.
김재원은 드라마 스케줄이 없는 날은 결혼 준비에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예비신부가 임신 3개월이라 모든 것을 맡길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예비남편으로서 착실히 임무를 수행 중이다. 무엇보다 자신 때문에 드라마 촬영에 지장을 주는 것을 원치 않아 최대한 시간을 쪼개고 있다.
김재원은 26일 ‘스캔들’ 제작발표회에서 “결혼이 가깝게 다가올 줄 상상도 못 했다. 책임져야 할 가족이 생기다보니 그 책임감으로 내 변화에 무게감이 생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