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투캅스 제로…강우석 감독의 귀환

입력 2013-06-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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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석 감독. 사진제공|시네마서비스

시리즈 완결 퓨전사극 메가폰

강우석 감독(사진)이 한국 코미디 영화의 대표적 작품 ‘투캅스’의 영광을 재현한다.

제작사 시네마서비스는 27일 강우석 감독이 ‘투캅스 제로-TWO포졸’을 차기작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투캅스 제로’는 강 감독의 대표 흥행작 중 하나인 1993년 ‘투캅스’ 시리즈의 완결판. 강우석 감독은 자신이 이끌어온 영화사 시네마서비스와 함께, 애착을 품은 작품인 ‘투캅스’가 만 20주년을 맞는다는 점에서 숙고 끝에 차기작으로 택했다. 그의 스무번째 연출작이기도 하다.

‘투캅스 제로’는 퓨전사극으로, 조선시대 성종대부터 중종대에 이르러 완성된 한성의 좌포도청과 우포도청을 배경으로 한 영화. ‘꼼수’의 베테랑 군관과 ‘진격’의 신참 군사가 조선 사대부들을 공포로 몰아넣은 대도 사건에 휘말리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1993년 안성기와 박중훈이 주연한 ‘투캅스’는 당시 한국영화사 흥행 2위(서울 관객수 기준)를 차지하면서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모았다. 강우석 감독은 제목과 관련해 “제로는 어디에든 더하거나 보태도 변하지 않는 숫자이고 1보다 더 전(前)의 시작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기필코 15세 관람가에 2시간 10분 안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투캅스 제로’는 하반기 촬영을 시작한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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