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장윤정과 도경완 아나운서는 28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홀에서 결혼식을 올리기에 앞서 11시 취재진들과 만나 소감을 털어놨다.
도경완은 “처음하는 결혼식이다. 떨린다. 나는 오들오들 떨고 있는데 신부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장윤정은 “어제 숙면했다. 오늘 컨디션도 좋다. 4월에 기자회견을 하고 시간이 금세 지났다.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시종일관 웃으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특히 장윤정은 특유의 재치 넘치는 입담과 위트로 기자회견장을 밝은 분위기로 이끌었다.
장윤정과 도경완은 이날 잉꼬커플다운 면모를 뽐냈다. 훤칠한 키에 훈훈한 외모의 도경완은 턱시도를 입고 등장했다. 장윤정은 오프 숄더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반듯한 이마를 훤히 드러낸 채 밝게 웃었다.
두 사람의 결혼식 주례는 길환영 KBS 사장이 맡는다. 1부 사회는 개그맨 이휘재, 축가는 장윤정과 돈독한 우정을 자랑하는 가수 화요비, 거미, 영지(전 버블시스터즈), 나비 등이 책임진다. 2부는 개그맨 조세호(전 양배추)와 소속사 식구이자 후배가수인 박현빈이 각각 사회와 축가를 맡는다.
한편 두 사람은 피지섬으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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