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201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스페인 이탈리아… 유로 2008 8강에서도 승부차기 대결
카시야스 2번 선방 맹활약 앞세워 4-2 승리

[동아닷컴]

다시 맞붙은 승부차기 대결. 스페인이 또 웃었다.

스페인이 승부차기 끝에 이탈리아를 꺾고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에 진출했다.

스페인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 카스텔라웅에서 열린 2013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준결승에서 연장전까지 득점 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7-6으로 이겼다. 스페인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32·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맨 오브 더 매치)로도 뽑혔다.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유로2008 8강전에서도 승부차기 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경기에서도 전후반과 연장전을 득점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승부차기에서 스페인이 이겼다.

카시야스의 눈부신 활약이 스페인을 승리로 이끌었다. 카시야스는 이탈리아의 두 번째 키커 다니엘레 데로시가 찬 공을 몸을 날려 완벽하게 막았고 네 번째 키커 안토니오 디나탈레가 오른쪽으로 찬 슛도 막아내는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스페인은 5번째 키커 프란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슛을 성공시키면서 4-2로 승부를 마감했다.

당시 이탈리아를 승부차기 끝에 꺾은 스페인은 여세를 몰아 유로 2008 우승컵도 들어올렸다.

결승에 오른 스페인이 우루과이를 2-1로 꺾은 개최국 브라질과 내달 1일 오전 7시 마라카낭에서 우승을 놓고 다툰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