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살해 막은 대학생, 전과 40범에 맨몸으로 맞서

입력 2013-06-29 19: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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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살해 막은 대학생.

노인 살해 막은 대학생

노인 살해 사건을 막은 대학생 장우현 씨(21)가 화제다.

28일 장우현 씨는 대구 동구 한 아파트 상가 앞에서 살인사건으로 번질 뻔한 폭행 현장을 맨몸으로 막았다.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병원에 모셔가기 위해 귀가하던 장 씨는 한 중년 남성(56)이 70대 노인을 둔기로 때리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맨몸으로 이를 막아냈다.

장 씨는 다른 시민의 도움으로 중년 남성을 노인에게서 떼어낸 후 바로 119에 신고하는 기지를 발휘했다.

폭행을 당하고 있던 노인은 이미 혼절한 상태로 자칫 살인사건으로 번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

경찰 조사 결과 노인을 폭행한 50대 남성은 전과40범으로 드러났다.

이후 경찰은 동부경찰서 SNS에 “살인 막은 용감한 청년을 찾습니다” 제하의 현장 CCTV 사진과 함께 사연을 게시했다. 이후 장 씨의 지인과 친형이 이를 확인해 연락을 취해 장 씨를 찾을 수 있었다.

장 씨는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대구 동부경찰서로부터 용감한 시민상을 수상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대구 동부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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