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201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브라질 스페인… 프레드 2골-네이마르 쐐기골

[동아닷컴]

‘삼바축구’ 브라질의 총공세에 ‘무적함대’ 스페인이 침몰했다.

브라질은 1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냥 경기장에서 열린 2013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이하 컨페드컵) 결승에서 차베스 프레드(2골)와 네이마르 다 실바의 연속골로 세계랭킹 1위 스페인을 3-0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브라질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이 대회 3연패이자 통산 4번째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브라질은 초반부터 기세등등 했다. 전반 2분만에 프레드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골을 성공시키며 일찌감치 앞서 나갔다. 헐크의 깊숙한 크로스를 아무도 받지 못했지만 넘어져 있던 프레드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주도권을 잡은 브라질은 전반 종료직전 추가골로 승기를 가져왔다. 전반 44분 네이마르가 상대 수비라인을 교묘하게 속여 오프사이드 트랩을 피하며 패스를 받았다. 공을 받은 네이마르는 골키퍼 머리 위로 슈팅, 공은 골네트를 갈랐다.

브라질 후반 2분 프레드가 이날 경기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스페인의 넋을 뺐다.

날카로운 공격을 펼친 브라질에 비해 스페인은 몸이 무거워 보였다.

전반 40분 페드로 로드리게스는 골문 오른쪽으로 파고 들어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들었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다비드 루이스가 골대 앞에서 슬라이딩 하며 공을 걷어냈다.

후반 9분에는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키커로 나선 세르히오 라모스가 실축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두 축구 강국의 14년 만의 리턴매치는 브라질의 완승으로 마무리 됐다. 브라질은 스페인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5승2무2패로 우위를 이어 나갔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