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열 공식입장 “소송 명예회복 위한 것…병무청에 유감”

입력 2013-07-08 09: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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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열 소송결과’

김무열 공식입장 “소송 명예회복 위한 것…병무청에 유감”

배우 김무열 측이 현역병입영 통지처분 및 제2국민역편입 취소처분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전했다.

수원지방법원은 7일 김무열 측(소속사)이 인천경기지방병무청장을 상대로 낸 현역병역 통지처분 및 제2국민역편입 취소처분에 대한 취소소송을 기각했다.

이와 관련해 김무열의 소속사 프레인 TPC는 이날 자정께 보도자료를 통해 “2012년 10월 병무청 재조사 통보를 받고 김무열의 자진 입대와 무관하게 소속사는 소속배우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2012년 11월 병무청을 상대로 김무열의 명예회복을 위해 본인과 무관하게 소속사에서 소송을 진행했다”며 “본인이 아닌 소속사가 나선 궁극적인 목적은 현역 복무 취소가 아니라 명예 회복”이라고 말했다.

또 소속사 측은 “병무청의 행정착오 때문에 벌어진 잘못임이 밝혀졌지만, 김무열이 의도적으로 병역을 기피한 것처럼 알려져 명예가 손상, 이를 회복하기 위해 소속사가 소송을 했다”고 피력했다.

이와 더불어 “이번 취소소송에서 승소를 하더라도 끝까지 복무할 계획이었다”며 “최근 소속사는 항소를 준비 중이었으나 김무열 본인이 항소를 원치 않아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무열의 소속사 측은 추가로 법원의 결정에 유감의 뜻도 전했다. 소속사 측은 “병무청은 감사원의 징계 처분에 대해 동 징계 처분 요구의 취소를 구하기 위하여 재심의청구서를 제출한 바 있다”며 “2012년도 국감에서 김일생 병무청장은 병무청 직원의 실수를 인정하는 등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정작 직원을 핑계대고 말 바꾸기를 계속한다. 유감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무열은 지난해 6월 감사원의 병무청 감사 결과에서 2010년 생계유지 곤란으로 병역 면제를 받은 사실이 밝혀졌다. 이후 김무열의 병역비리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김무열은 같은해 10월 의정부 306보충대로 입대했고, 현재 국방홍보지원대 소속으로 군 복무 중이다.

사진|‘김무열 소송결과’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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