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눈에 보는 전자책 동향 – 7월 셋째 주(7.18-7.24)

입력 2013-07-26 20:2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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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말, 아이폰과 옴니아2로 시작한 스마트폰 열풍은 많은 것을 변화시켜 왔다. 이후 스마트 기기(스마트폰, 태블릿PC, 전자책 리더기 등)가 대중화됨에 따라 전자책 사용자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에 IT동아는 독자들이 전자책 동향을 접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인기 도서, 신간, 이벤트 소식을 매주 전달하기로 했다. 이번에는 7월 셋째 주의 전자책 동향을 살펴보도록 한다.

전자책 순위

이번 주에는 방송인 안선영의 연애 지침서 ‘하고 싶다, 연애’가 인기를 끌었다. ‘놀아도 보고 아파도 본 선영 언니의 개념연애’라는 부제처럼, 저자가 수차례 시행착오 끝에 깨우친 연애 방법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제시했다. 또한 오프라인 특강에서 접수된 싱글 여성들의 다양한 사연과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야기를 풀어나가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신간 소식

이번 주 신간 중에는 교보문고에서 나온 인문서 ‘도시의 쓰레기 탐색자(제프 페럴, 시대의창)’가 돋보인다. 저자 제프 페럴은 사회학자로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살 수 있을까’라는 물음을 해결하고자 종신교수직을 버리고 버려진 물건을 재활용하며 살기 시작했다. 이 책은 저자가 뚜렷한 소득 없이 길거리에서 8개월 간 생활하며 겪은 일들을 기록한 것이다. 저자는 사회학자 특유의 통찰력으로 버려진 물건의 주인이 거쳐간 삶을 추적하는가 하면, 소비 문화와 풍요의 뒷모습에 대해 고찰한다.


인터파크에는 소설 ‘파과(구병모, 자음과모음)’가 신간으로 나왔다. 파과는 겉모습은 평범한 60대 노부인이지만 실상은 그들의 언어로 ‘방역’이라 불리는 청부살인을 업으로 한 여인을 강렬하게 형상화한 작품이다. 저자는 60대 여성 살인청부업자가 노년에 접어들며 인간적인 감정에 접어드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또한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의 관계에서 비롯되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흡인력을 더했다.


예스24에는 소설 ‘학교 2013(이현주/고정원/안재경, 북하우스)’이 신간으로 나왔다. 이 책은 학교 폭력, 왕따, 자살, 교권 추락 등 현재 학교의 현실을 조명해 화제를 모았던 KBS 드라마 ‘학교 2013’을 소설로 엮은 것이다. 소설은 드라마에서 못다 보여준 학교와 등장인물들의 숨은 이야기를 깊이 있게 다뤘다.


이벤트 소식

교보문고는 2013 여름 바캉스 이벤트를 실시한다. EBS 지식채널 e시리즈 전 8권, ‘개미’ 시리즈 전 5권, ‘객주’ 전 10권, 열린책들 세계문학 150선, 황금가지 셜록 홈즈 전집 전 9권 세트와 전자책 단말기 sam을 구매한 독자들 중 추첨을 통해 W 워커힐 호텔 숙박권과 sam5 1개월 무료 이용권, sam 단말기 케이스를 무료로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은 8월 18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이벤트 페이지(http://me2.do/F9MXIEGG)를 참조하면 된다.

인터파크 비스킷은 ‘황석영 삼국지’ 전자책 출간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황석영 삼국지’ 세트를 약 41% 할인해 4만 원에 판매한다. 또한 전자책 세트를 구매한 독자 모두에게 삼국지 가이드북을 제공하며, 추첨을 통해 1명에게는 황석영 문학 50년 기념 특별 한정판을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은 8월 18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이벤트 페이지(http://me2.do/5xY5onxC)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예스24와 21세기북스는 OECD 독서율 꼴찌 탈출을 위해 이벤트를 열었다. ‘응답하라 1997’, ‘도르와 함께한 인생 여행’ 등 21세기북스가 출간한 전자책을 10~50% 할인 판매한다. 이벤트 기간은 8월 16일까지며, 자세한 내용은 이벤트 페이지(http://me2.do/FWVqXPlO)를 확인하면 된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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