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을 예고한 후 실제 한강에 몸을 던진 성재기(46) 남성연대 대표의 수중 수색작업이 27일 오전 7시 재개됐다.

서울 영등포 수난구조대는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실종자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성 대표는 앞서 지난 25일 한강 투신 계획을 밝히고 다음날 오후 3시 15분께 마포대교 남단에서 뛰어내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이날 소방관 60여명과 구급차·지휘차 등 차량 10대, 수난구조대, 소방헬기를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최근 이어진 장맛비와 빠른 유속 등으로 인해 6시간 넘게 진행된 수색작업은 성과 없이 중단됐다. 아직 성 대표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성 대표가 투신할 때 함께 현장에 있었던 남성연대 사무처장 한 모 씨(35)와 남성연대 직원 2명, 지지자 박 모 씨(28) 등 4명을 불러 자살방조 혐의에 대해 조사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