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 그룹 페르시안 블루, ‘한국문화의 집’서 기획 공연

입력 2013-08-22 14: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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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 음악 그룹 페르시안 블루가 두 번째 기획공연을 개최한다.

국악기 해금과 신디사이저나 일레트릭 기타 등 전통과 현대악기로 구성된 퓨전 음악 그룹 페르시안 블루(단체명 : 나라.해금 페르시안 블루)는 8월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한국문화의 집(코우스)에서 올해 두 번째 기획공연을 연다.

페르시안 블루는 국악기 해금이 주축이 되어 25현금, 퍼커션, 신디사이저, 일렉트릭 기타 등 5명으로 구성된 독특한 퓨전 그룹. 그룹의 대표 겸 기획을 맡고 있는 화가 이효준작가와 이화여대에서 한국음악을 전공한 해금연주자 한나라씨를 비롯한 전통과 현대음악 연주자 5명이 2013년에 결성했다.

그 동안 페르시안 블루는 국악기로 팝송이나 가요 등을 연주하던 공연 그룹들과는 달리 국악기와 서양악기에 그림과 노래가 곁들여진 종합 예술과 같은 퍼포먼스를 보여 준다는 점이 특징.

특히 그림 퍼포먼스는 이효준 작가(예명 후후)가 담당한다. 페르시안 블루가 추구하는 것은 전통과 현대의 조합 그리고 페르시안 블루라는 색처럼 이 네 가지의 다른 형태를 조화롭게 구성하여 대중들과 현장에서 같이 호흡하고 소통한다는 것이다.

페르시안 블루는 이번 공연에서 ‘섬머타임(Summer time)’,‘오버더레인보우(Over the rainbow)’등의 재즈곡에 영화 OST나 팝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주축으로 공연한다. 또 퓨전 및 뉴에이지 형식의 창작음악(해금곡, 가야금곡, 페르시안 블루곡, 외부곡)곡에 전통국악(해금, 가야금, 판소리, 민요, 타악)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그룹의 대표 이효준작가는 “듣는 음악만이 아닌 보여주는 음악의 형태로서의 그림 감상이 곁들여져 관객들은 다른 공연과는 색다른 연출을 느끼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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