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입단식’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가레스 베일(24)이 입단식을 마쳤다.
베일은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관중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서 입단식을 가졌다.
취재진과 팬들의 시선은 모두 베일로 쏠렸다. 그가 경기장으로 입장하자 팬들은 기립박수로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냈다.
베일은 수없는 플래시 세례를 받으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다. 마드리드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그의 등번호는 예상대로 11번이었다.
취재진 앞에 선 베일은 축구공을 들어 보이더니 이내 리프팅 실력을 뽐냈다. 이후 잠깐의 포토타임을 가진 뒤 팬들에게로 다가가 공을 나눠줬다.
베일은 이날 입단식을 마친 뒤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어릴 적 꿈이 이뤄진 순간이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뛸 수 있어 행복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팬들의 응원 덕분에 마치 고향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한 질문에 “그와 함께 뛸 수 있다는 것은 굉장한 일이다. 우리가 함께 뛴다면 더 많은 승리와 우승을 챙길 수 있을 것이다. 마드리드는 더 좋은 팀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16일 비야레알과의 2013~2014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사진|‘베일 입단식’ 레알 마드리드 공식 페이스북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