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펠라이니 영입’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마루앙 펠라이니(26) 영입에 성공했다.

맨유는 3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가 펠라이니와 이적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시즌이 끝나고 난 뒤 중앙 미드필더 영입에 힘써왔던 맨유는 펠라이니 영입으로 팀 구성에 짜임새를 더했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 첫 번째 타깃으로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티아고 알칸타라(22)를 지목했다. 그러나 뮌헨이 그를 이적시키지 않겠다고 막았다.

이에 맨유는 차선책으로 바르셀로나의 세스크 파브레가스(26)에 관심을 뒀다. 하지만 파브레가스가 팀 잔류를 표하자 에버튼과의 협상 끝에 이적 시장 마지막 날 펠라이니 영입에 성공했다.

지난 2008년부터 에버튼에서 뛴 펠라이니는 총 163경기에 출전, 32골을 넣으며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벨기에 출신인 그는 2007년부터 대표팀에서도 42경기에 출전, 7골을 넣었다.

맨유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펠라이니의 인터뷰를 소개하기도 했다. 펠라이니는 “맨유에 오게 돼 매우 흥분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에버튼 시절부터 잘 알고 지낸 감독이다”라고 덧붙였다.

펠라이니는 “모예스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았을 때, 너무 기뻤다”며 “맨유는 모두가 꿈꾸는 클럽이다. 팀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에버튼 팬들과 스태프들도 모두 고맙다”는 인사를 덧붙였다.
사진|‘맨유 펠라이니 영입’ 맨유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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