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5’

‘슈퍼스타K5’에 재도전한 최영태가 조장을 맡았지만 ‘전원 탈락’의 쓴 잔을 마셨다.

지난 6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5’(이하 ‘슈스케5’)에서는 25팀을 뽑는 슈퍼위크 2차 관문 하프미션이 시작됐다.

하프미션은 50팀의 참가자들이 각각 팀을 이뤄 이들 중 25팀을 뽑는 과정이다.

이날 방송에서 최영태는 송희진, 김민지, 정다희 등과 한 팀을 이뤘다. 최영태는 조장을 맡아 박재범의 ‘좋아’를 선곡했다.

그러나 최영태는 팀원들을 한자리에 모아둔 채 기타를 가지러 간다는 말만 남기고 40여 분 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곡이 생소했던 조원들은 연습도 하지 못한 채 최영태를 기다리기만 했다.

이후 돌아온 최영태는 적극적으로 ‘좋아’를 편곡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의 지나친 리더십에 팀원들은 불편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팀내 불화에 제작진은 새로운 미션곡 두 곡을 선정했고 최영태를 조용필의 ‘바운스(Bounce)’를 택하며 팀을 떠났다.

박시환, 실크로드, 이수인 등과 새 팀을 이룬 최영태는 노래보다 안무와 퍼포먼스에 힘을 쏟는 모습을 보였다.

끝내 무대에 올랐고 심사위원들은 혹평을 쏟아냈다. 무대가 끝나자마자 이승철은 “뭐야 이게”라며 탄식했다. 이어 “편곡은 누가했나? 이 상큼한 조를 이렇게 망가뜨릴 수 있나. 완전히 실수한 것 같다. 손발이 오그라든다” 등의 평가를 내렸다.

윤종신은 “최영태, 박시환의 목소리만 들렸다. 여자 참가자들을 남자 보컬 둘의 백댄서로 만들어버렸다”고 지적했다.

결국 최영태의 조는 전원이 탈락했고 이승철은 “최영태는 잘 하는데 매번 저런 식으로 탈락한다”고 말했고 윤종신은 “잡생각이 많아”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하프미션에서 13개 팀과 12개의 추가 합격자가 태어났고 남은 한 자리를 두고 한경일, 박시환, 김대성 스테파노가 경합을 벌일 것으로 비춰졌다.

사진|‘슈스케5 블랙위크’ Mnet ‘슈퍼스타K5’ 방송 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