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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자유계약시장(FA)에 나오는 선수 중 가장 몸값이 비쌀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로빈슨 카노(31·뉴욕 양키스)가 천문학적인 금액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7일(한국시각) 카노가 이번 시즌 후 10년 간 3억 500만 달러(약 3283억 원)에 이르는 계약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카노는 현 소속팀인 뉴욕 양키스 외에 다른 팀으로의 이적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카노는 이번 시즌이 시작되기 전 뉴욕 양키스에게 8년 간 1억 3800만 달러(1485억 원)의 조건을 제시 받았지만 거절한 바 있다.

카노는 명실상부한 현역 최고의 2루수. 지난 2005년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줄곧 한 팀에서만 활약했다.

이번 시즌 26일까지 157경기에 나서 타율 0.315와 27홈런 106타점 80득점 187안타를 기록하며 뛰어난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9년차이며 통산 1371경기에 나서 타율 0.309와 204홈런 821타점을 기록 중이다.

또한 아메리칸리그 2루수부문 올스타에 5차례나 선정됐고, 실버슬러거 4번, 골드글러브 2번을 받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