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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공을 맞으며 턱뼈가 부러지는 아찔한 부상을 당했던 제이슨 헤이워드(24·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복귀 후 첫 홈런을 날렸다.

헤이워드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터너 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헤이워드는 0-0으로 맞선 1회말 팀의 선두타자로 나서 필라델피아 선발 투수 타일러 클로이드(26)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때려냈다.

지난 21일 복귀 후 첫 홈런. 헤이워드는 턱뼈가 부러지는 부상으로 지난달 22일부터 약 한 달 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어 헤이워드는 2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타구를 외야로 날린 후 빠른 발을 이용해 2루타를 만들어내며 완전한 부활을 알렸다.

최악의 전반기를 보낸 헤이워드는 지난달 타율 0.348과 4홈런 10타점을 올리며 타격 감을 최대한 끌어올리던 중 부상을 당했다.

복귀 후 첫 홈런을 때리며 타격 감 회복을 알린 헤이워드는 다가오는 포스트시즌에서 시즌 내내 부진한 B.J. 업튼(29)를 대신해 애틀란타의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나서게 될 가능성이 높다,

‘호타준족’으로 불리는 헤이워드는 지난 2010년 애틀란타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지난해에는 158경기에 나서 타율 0.269와 27홈런 82타점 21도루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