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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리그의 마지막 포스트시즌 진출 팀인 와일드카드 2위 팀은 결국 시즌 최종전에서도 결정되지 않았다.

탬파베이 레이스, 텍사스 레인저스 두 팀이 동률을 기록한 채 맞은 30일(이하 한국시각) 2013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최종전.

두 팀은 이날 경기에서도 모두 승리를 거두며 91승 71패 승률 0.562를 기록했다. 따라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두 번째 진출 팀은 번외 경기의 승패로 결정된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내달 1일 상대 전적에서 앞서는 텍사스의 홈구장인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알링턴 볼 파크에서 열린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내달 2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아메리칸리그 최종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먼저 경기를 시작한 탬파베이는 홈 팀 토론토의 끈질긴 추격을 밀어내며 7-6, 1점 차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이어 텍사스는 같은 지구의 LA 에인절스와의 최종전에서 1회초 다르빗슈 유(27)가 마이크 트라웃(22)에게 1점 홈런을 맞으며 끌려갔다.

하지만 다르빗슈가 6회 2사까지 1점만을 더 내주며 비교적 호투했고, 5회말 공격부터 타선이 폭발하며 6-2로 승리했다.

마지막까지 온 아메리칸리그 2번 째 와일드카드 팀 결정전. 클리블랜드와 최종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맞붙게 될 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