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솔로홈런… ‘천적’ 릴리아노에게는 또 무안타 침묵

입력 2013-10-02 13: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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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레즈 추신수. 동아닷컴DB

‘추신수 솔로홈런’

‘추추 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가 생애 첫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홈런을 때려냈다. 그러나 ‘천적’ 프란시스코 릴리아노(피츠버그)에게는 무안타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추신수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릴리아노의 4구째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4회 다시 선두타자로 나서 릴리아노의 2구째 포심 패스트볼에 몸을 맞고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추신수는 2사 후 제이 브루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6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릴리아노의 4구째 슬라이더를 때렸으나 힘없는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릴리아노와의 맞대결은 3타석 2타수 무안타 1사구.

추신수는 올 시즌 왼손 투수 상대 타율이 0.215에 그쳤다. 특히 릴리아노에게는 12타수 1안타(0.083) 1볼넷으로 더욱 약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릴리아노에 막혀 아쉬움은 컸다.

추신수는 릴리아노가 마운드를 내려간 8회 상대 두 번째 투수 토니 왓슨으로부터 우월 솔로홈런을 뽑아내며 포스트시즌 첫 출장 경기에서 홈런을 때려냈다. 한국인 선수로는 첫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홈런이었다.

추신수의 이날 성적은 3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

한편 신시내티는 피츠버그에 2-6으로 패하며 디비전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추신수의 포스트시즌 참가도 아쉽게 한 경기로 끝이 났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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