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썰전’ 류승완 “김지운의 ‘달콤한 인생’보고 좌절했다”

입력 2013-10-05 17: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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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감독. 사진=스포츠동아DB

류승완 감독. 사진=스포츠동아DB

류승완 감독이 김지운 감독의 과거 ‘달콤한 인생’을 보고 느낀 점을 설명했다.

류승완 감독은 5일 부산 해운대구 중동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김지운·류승완의 액션 썰전-악마를 본 김지운과 류승완의 주먹이 운다’(이하 액션 썰전)오픈토크에 참석해 “김지운 감독의 ‘달콤한 인생’을 보고 굉장히 좌절했다”고 말했다.

이날 김지운 감독은 “나는 액션영화는 ‘놈놈놈’ 정도 밖에 없는데 액션 썰전에 참여하게 됐다. 류승완 감독의 말에 추임새만 넣도록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류승완 감독은 액션키드에서 마스터로 성장하고 있다. 홍콩영화에 대한 해박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류승완 감독은 “개인적으로 김지운 감독의 ‘반칙왕’을 보고 놀랐다. 링이라는 공간에서 촬영하는 것과 배우의 육체를 갖고 영화를 찍는 것은 어렵다”며 “그런데 ‘달콤한 인생’으로 나를 좌절시켰다. 내게 ‘액션이 잘 안 나온다’고 하더니 그런 멋진 영화를 찍었고 ‘놈놈놈’으로 액션영화의 기념비적인 작품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부산|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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