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GTA경성 화제…누리꾼 “시리즈 만들자” tvN 측 “긍정 검토”

입력 2013-10-06 17: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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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L’ GTA경성

SNL 'GTA경성'이 화제다.

5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에는 드라마 '야인시대'의 김영인이 'GTA경성'에 출연해 안방을 웃음으로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김민교는 게임센터 주인 김원해에게 GTA조선을 환불하러 갔다. 이자리에서 그는 GTA조선의 후속작 'GTA경성'을 추천받았다.

'GTA경성'은 일제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진 가상공간에서 친일파 이완용으로 분해 거지왕 김춘삼 패거리와 싸웠다.

김민교는 처음에는 김두환을 선택하지만 조종이 어려워 어이없게 캐릭터가 죽어버리자 이완용을 선택해 플레이한다.

어색한 걸음걸이뿐만 아니라 진짜 게임 캐릭터같이 어색한 동작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기생'과 어울리고 나면 기력이 회복하는 등 깨알같은 GTA의 요소를 잘 녹여냈다. 김민교가 '정말 잘 만들었단말이야~'라며 음흉한 미소를 짓는 부분도 웃음 포인트다. '깻잎', '불로초' 같은 원작의 절묘한 패러디도 눈길을 끌었다.

또 김영인은 '야인시대'에서 극중 심영으로 분해 "내가 고자라니! 내가 고자라니!"라는 대사를 외치며 '국민고자'로 등극했다.

김영인은 파란색 환자복을 입은 채 능청스러운 열연으로 '야인시대' 당시의 심영으로 빙의 됐다. 이에 제작진은 '심영 국민고자'라는 자막을 삽입해 한층 재미를 더했다.

'GTA경성'의 반응은 상상이상이다. 방송이 나간 다음날까지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머무는가 하면 시리즈로 만들자는 누리꾼들의 의견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에 tvN 측 "폭발적인 반응에 놀랐다.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SNL 'GTA경성'을 접한 누리꾼들은 "SNL 'GTA경성' 대박이다", "SNL 'GTA경성' 아이디어 정말 좋다", "SNL 'GTA경성' 웃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영인이 연기한 심영은 '야인시대'에서 극중 김두한에게 피격 당하는 인물이다. 이후 심영의 "내가 고자라니"라는 대사는 짧은 영상으로 편집돼 온라인상으로 퍼지며 김영인은 유명세를 치른 바 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출처| tvN 'SNL 코리아'(GTA 경성, 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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